삼성생명, '달러종신보험' 출시

보험금 수령 시 원화·달러 선택 가능

금융입력 :2020/11/17 09:03

삼성생명이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 기준으로 산정하는 '삼성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달러종신보험'은 달러를 보험료와 보험금, 해지환급금 등의 계약기준으로 삼는 게 특징이다. 또 원화환산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번거로운 환전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다만 보험료 납입기준 환율을 반영하는 만큼 매월 보험료가 변동된다. 보험금 수령 시엔 원화 또는 달러로 선택할 수 있다.

'달러종신보험'은 가입 후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20년간 늘어나는 형태로 사망보장기능이 강화됐다. 가령 체증형을 선택한 소비자가 사망보험금으로 10만 달러를 선택했다면, 60세 이전 사망 시엔 10만 달러를 보장받지만 61세부터는 매년 3%인 3천 달러씩 보험금이 늘어나게 된다.

(사진=삼성생명)

아울러 '달러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에 비해 환급금이 50%까지 줄어든 대신, 납입이 끝난 뒤에는 환급률이 올라가는 형태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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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72세까지이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과 10년, 15년,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 달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달러종신보험은 보장자산을 원화 이외의 여러 통화로 구성해 다양한 자산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