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 배터리 성능은 어떨까

美 매체 폰아레나,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0/11/16 15:11    수정: 2020/11/16 16:13

아이폰12에서 가장 작은 모델인 5.4인치 아이폰12 미니는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제품이다. 하지만,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2815mAh 배터리가 아닌 2227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용량에 대한 불안감도 있는 상태다.

아이폰12 미니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영상 재생 테스트에서 2세대 아이폰SE보다 나은 결과 보여

사진=폰아레나

유튜브 영상 재생 테스트에서 아이폰12 미니 배터리는 약 5시간 10분의 재생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모델과 비교해 비교적 낮은 수치다. 하지만, 올해 나온 2세대 아이폰SE보다는 약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0은 10시간 20분을 기록해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했고, 그 다음은 구글 픽셀5가 차지했다.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는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가 약 10시간 56분을 기록해 이전 영상 테스트 결과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기록했다. 아이폰SE 2020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였고, 배터리 용량 크기가 거의 두 배 가량 큰 안드로이드폰들과도 격차를 많이 줄였다.

마인크래프트 등 일부 3D 게임에서 배터리 과소모 현상 보여

하지만, 마지막에 진행된 3D 게임 배터리 테스트에서는 아이폰12 미니 뿐 아니라 아이폰12의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되는 문제점을 보여줬다. 아이폰12 미니는 2시간 22분을 기록했는데, 아이폰SE의 사용시간(4시간 59분)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이폰12 역시 3시간 1분을 기록해 기대 이하의 배터리 수명을 보여줬다.

사진=폰아레나

폰아레나는 3D 게임 배터리 테스트 결과, 아이폰12 시리즈가 타 스마트폰에 비해 빨리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배터리가 쉽게 닳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마인크래프트 등 일부 게임에서 포착됐고, 인기 모바일 게임 콜 오브 듀티에서는 잘 실행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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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3D 게임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보아 3D 그래픽 처리의 최적화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결과적으로 아이폰12미니의 배터리는 일부 3D 게임의 과열 문제 외에 기타 테스트에서 일상적인 사용에서 무난한 수준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