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산업용 5G, 통신 업계 성장 기회 될 것”

중국 상하이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서 켄 후 순환회장 기조연설

방송/통신입력 :2020/11/13 15:10

“5G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고, 이 10년은 통신 업계가 또 한 번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이같이 말했다.

켄 후 회장은 통신 업계가 5G를 통해 개인 소비자와 기업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중국에서는 300개 이상의 도시에 60만개 이상의 기지국이 구축, 1억6천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항만, 철강, 전력, 자원개발 및 제조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5G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사진=화웨이)

켄 후 회장은 "과거에는 기술 산업 중심으로 5G가 구축됐는데 지금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중국 3대 통신사들은 5천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천건 이상의 5G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5G가 폭넓게 사용되기 위해 기업의 니즈 파악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켄 후 회장은 “5G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어느 부분에 5G 기술이 필요한지 구체적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5G 기술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네트워크 장비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및 최적화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산업용 5G 기기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5G 모듈 평균 가격을 100달러로 낮추고 2022년 40달러 수준으로 인하,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통신사가 기업을 위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역량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통신사들이 연결을 넘어 클라우드 운영,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과 같은 분야의 역량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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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순환 회장은 "5G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점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 10년은 통신 업계가 또 한 번 성장할 기회이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혁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를 위해 통신사, 기업, 산업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