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기관 위한 디지털화폐 인프라 필요하다"

체인파트너스, 디지털화폐 신사업 체인저 백서 발표

컴퓨팅입력 :2020/11/13 12:29

기업용 디지털화폐 솔루션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13일 디지털화폐 시장과 외환 시장을 연결하는 자사 서비스 ‘체인저’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체인저는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디지털화폐 취급을 망설이는 기업과 금융기관을 위해 정가 헤징과 환전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2021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백서에서 외환 시장의 구조와 역사, 디지털화폐 시장의 구조와 양쪽 시장의 유사점을 설명한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디지털화폐 취급을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가 유동성이라 보고, 디지털화폐 시장의 파편화된 유동성을 통합할 계획과 외환 시장을 연결해 디지털화폐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한다.

체인파트너스가 기업과 금융기관을 위한 디지털화폐 환전 서비스 체인저의 사업 계획서(백서)를 공개했다.

또 미국 밖에 있는 미국 달러를 의미하는 ‘유로달러’ 기반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개발 계획과, 디지털화폐로 복제해 구현하는 차세대 외환 시장의 비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체인파트너스가 지난 7월 특허권을 확보한 디지털화폐 기반의 P2P 국제송금 시스템을 상용화해 현재 세계 평균 6.75%의 국제 송금 수수료를 90% 이상 낮출 방법과 이를 활용한 크로스 보더 결제 수수료 절감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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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는 올해 말 체인저 프로젝트를 위한 디지털화폐를 직접 발행하고, 내년 초부터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체인저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달 중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화폐가 투기 외에 아무 쓸모가 없다는 비난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은행을 비롯 전세계 80% 이상의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화폐 변화의 과도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좋든 싫든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화폐는 일상적인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이용될 것이고, 그렇게 될 때 인류의 삶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