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는 새로운 기회"...데이터진흥원 국제 행사 개최

11~12일 이틀간 온라인으로...비즈니스 전략, 국내외 혁신 사례 공유

컴퓨팅입력 :2020/11/12 18:4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과 마이데이터 코리아허브(대표 박주석)가 공동 주관한 '2020 마이데이터 컨퍼런스'가 11일~12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2회째로 마이데이터 대표 국제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마이데이터:개인‧주도‧혁신'을 주제로 4개 트랙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전략, 국내외 혁신 서비스 사례, 지향점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민기영 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글로벌 선임고문 비비 라티노야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기조연설을 한 마이데이터 글로벌 비비 라티노야(Viivi Lähteenoja) 선임고문은 "마이데이터 목적은 공정한 디지털 사회의 지속적인 번창"이라며 "마이데이터는 디지털 인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개인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마이데이터의 대표적 비즈니스 모델인 개인 데이터 저장소의 주요 사례로 손꼽히는 영국의 digi.me 줄리안 레인저 회장이 발표연사로 참가해 시선을 모았다.

레인저 회장은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며 “개인, 기업, 정부 및 사회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정운 뱅크샐러드 법무팀 리드가 ‘데이터 이동권 도입에 따른 산업적 기회 및 법제도적 고려사항’을, 투이컨설팅 정소영 이사가 ‘국내 마이데이터 정책’을,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가 ‘의료정보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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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맞서는 비대면 디지털 정부 서비스 사례(에스토니아 Cybernetica)와 취업준비생을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소프트스퀘어드), 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의 데이터 연합(Streamr), 디지털 자산화(그라운드X) 등 이틀간 다채로운 현안이 주제에 올랐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틀간 1318명이 실시간으로 참석했다. 실시간 채팅으로 활발한 질의 응답 및 토론이 펼쳐졌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은 "개인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그 중심에 있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면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은 데이터 주권을 적극 행사하고, 기업 및 기관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