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과 의약품 원·부자재 공급 MOU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건립…2022년 완공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2 14:14

독일 생명과학기업 싸토리우스가 국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급한다.

싸토리우스는 1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셀트리온 본사를 각각 방문해 원·부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협약에 따라 싸토리우스는 일회용백·세포배양배지·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양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싸토리우스는 송도 내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주요 제품인 일회용백과 세포배양배지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에 1억달러(약 1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11월 4일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2만4333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구입 투자의향서를 제출, 2022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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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의 김덕상 대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양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분야 연구 및 공정관련 제품, 장비를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임직원은 1만여명, 연간 매출액은 18억3000만유로(약 2조4천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