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셀, 쇼피파이·비자와 韓 중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돕는다

'고 글로벌코리아' 프로그램으로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시장 확대

유통입력 :2020/11/12 14:28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인 스퍼셀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피파이, 카드사 비자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쇼피파이와 비자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된 후, 국내에서 함께 협력할 스타트업으로 스퍼셀을 꼽기도 했다. 

스퍼셀은 12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 '고 글로벌코리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하 스퍼셀 대표와 박정규 쇼피파이 한국총괄, 전찬우 비자코리아 부사장도 참석했다. 

스퍼셀은 지금까지 해외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돕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해왔으며, 12개국 62개의 기업들이 430개 브랜드의 상품을 스퍼셀을 통해 전 세계 온라인 채널에 판매하고 있다.

스퍼셀 기자간담회

스퍼셀이 이날 발표한 고 글로벌코리아 플랫폼은 비자, 쇼피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사몰 개설부터, 마케팅 지원, 판매, CS, 정산 등 이커머스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사몰 개설을 위한 쇼피파이의 서비스는 3개월 간, 플랫폼 사용을 위한 스퍼셀 운영비는 6개월 간 무료로 제공된다.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싶은 중소상공인은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 쇼핑, 11번가,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는 물론 쇼피파이, 아마존, 라쿠텐, 월마트 등 해외 이커머스까지 원스톱으로 판매 채널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이종 서비스 및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 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퍼셀은 이를 위해 비자와 세계 3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와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스퍼셀은 마케팅부터 물류, 판매, CS, 정산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비자는 마케팅과 글로벌 결제/정산을 지원하며 쇼피파이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판매를 지원하는 식이다.

스퍼셀, 쇼피파이, 비자 협력

또 스퍼셀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은 물론 국내 시장 진출을 예정하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전략을 통해 크로스보더 시장 활성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전찬우 비자코리아 부사장은 “비자는 카드회사가 아닌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 회사"라며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와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5년간 약 2천300억원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들의 마케팅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지원은 비자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토종 스타트업인 스퍼셀과 글로벌 대표 플랫폼인 쇼피파이와의 협업으로 국내와 이커머스 진출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정규 쇼피파이 한국총괄은 “전 세계 3만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쇼피파이는 셀러들이 제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타 플랫폼보다는 보안성과 확장성, 안전성에 자신있는 만큼, 국내에서 크로스보더를 하고 있는 셀러들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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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총괄은 "코로나 19로 대한민국 중소상공인 많은 타격을 받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는 판로를 열어줘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하 스퍼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커머스 시장 대비 크로스보더 시장의 비중은 작은 편"이라면서 “스페설을 통해 파편화 된 이종 서비스 및 플랫폼과의 유기적인 연결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 등 국내외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이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내외 크로스보더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