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25일 첫 공모 개시...1호 '역삼 런던빌' 빌딩

1주당 5천원...101억규모 모집

금융입력 :2020/11/12 10:14

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카사(Kasa)'가 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첫 공모 상장 빌딩과 공모 일정을 12일 공개했다.

카사 역삼 런던빌 지도.(사진=카사)

카사 플랫폼에 상장될 1호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 런던빌'이다. 카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 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203만6천주를 발행한다. 1주당 가격은 5천원이다.

디지털 수익증권 투자자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아 실시간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으며, 매 3개월마다 임대수익도 배당받을 수 있다.

역삼 런던빌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축(2019년 10월 완공)빌딩이다.

역삼 런던빌의 빌딩 가치 평가는 가람감정평가법인, 중앙감정평가법인 등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이 맡았으며, 이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장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첫 공모 대상으로 선정됐다.

역삼 런던빌의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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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투자자의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맡는다. 하나은행 이원주 신탁사업단장은 "카사의 고객 투자 예치금은 하나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카사의 자산과 분리되어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밝혔다.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는 "1호 빌딩에 이어, 테헤란로 2호 빌딩 등의 공모, 상장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