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서버 GPU 출시 "게임 스트리밍·동영상 변환 특화"

서버 GPU 탑재 그래픽카드 'H3C XG310'도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1/12 07:32

인텔 서버 GPU.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과 동영상 변환에 특화됐다. (사진=인텔)
인텔 서버 GPU.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과 동영상 변환에 특화됐다. (사진=인텔)

인텔이 클라우드 게이밍과 동영상 변환 등 서버에 적합한 그래픽칩셋(GPU)인 '서버 GPU'와 이를 탑재한 그래픽카드인 H3C XG310을 정식 출시했다.

인텔 서버 GPU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그래픽칩셋 아키텍처 'Xe 그래픽스' 중 저전력·고효율을 기반으로 한 Xe LP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정식 출시 전 'SG1'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인텔 10nm(나노미터) 기반 슈퍼핀(SuperFIN) 공정에서 생산됐다.

이를 탑재한 서버용 그래픽카드인 H3C XG310은 서버 GPU를 4개 탑재하며 PCI 익스프레스 3.0 x16으로 작동한다. 서버 GPU 칩 하나당 LPDDR4 8GB 메모리를 별도로 탑재하며 한 서버당 XG310을 최대 4개까지 연결해 작동한다.

인텔 서버 GPU를 탑재한 H3C XG310. (사진=인텔)

인텔이 오는 12월 정식 출시할 통합 API인 원API(oneAPI)를 이용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H3C XG310의 연산 능력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메사(Mesa)를 이용해 3D를 가속하며 미디어 엔진은 AVC(H.264), HEVC(H.265)와 AV1, VP1 등을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한다.

H3C XG310은 대규모 동영상 실시간 변환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상 게임 스트리밍에 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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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버 GPU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게임 스트리밍 시연 영상 중 일부. (그림=인텔)

텐센트가 개발한 게임인 펜타스톤을 활용한 스트리밍 시연에서는 H3C XG310 카드 1개당 1280×720화소, 60개 게임 스트리밍을 초당 30프레임(fps)으로 처리했으며 카드를 한 장 더 꽂으면 최대 120개 이용자를 지원한다.

인텔은 H3C XG310을 현재 출하중이며 주요 서버 업체와 OEM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