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백신, 내년 2분기 이후 접종 목표”

화이자 포함 임상 3상 기업과 공급 논의...안전성 최우선

과학입력 :2020/11/10 17:49    수정: 2020/11/10 17:51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내년 2분기 이후 이뤄질 것이란 정부의 예상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부작용을 살펴보고 국내 전문가들과 접종전략을 치밀하게 보완하면서 콜드체인도 챙기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 확보가 되고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실무적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내놓은 설명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부작용과 관련해 접종이 완전히 끝난 후 최소 2개월을 보겠다고 했는데 백신 승인은 12월 중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화이자 외에도 다른 회사에서 임상시험이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는 연내에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는 임상시험 대상이 4만3천여명 정도 된다”며 “부작용이 10만명 또는 100만명 중 1명 꼴로 나타날 수 있고 다른 나라에서 50만명 또는 100만명 이상이 접종하게 되면 완전히 완료된 후 부작용까지 보고 진행하는 것도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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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백신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백신) 선구매는 정상적으로 최선을 다해 하더라도 실제 국민에 앞서 접종하는 나라에서 50만에서 100만건 이상 접종한 뒤 추가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이상반응이든지 실제 현장에서 접종상 어려움과 문제점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투명성, 가격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임상 3상에 돌입한 모든 기관과 대화를 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 없이 안정성에 대한 신뢰 하에 탄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