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 3분기 PC 시장, 2분기 연속 성장"

데스크톱 55만 대, 노트북 64만 대..전년 대비 16.1%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0/11/10 13:34

2020년 3분기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 (자료=한국IDC)
2020년 3분기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 (자료=한국IDC)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10일 올 3분기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이 119만 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기간 출하량인 102만 9천대에 비해 16.1% 증가한 수치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5만 대, 노트북 64만 대다. 한국IDC는 "온라인 수업 확산에 따라 가정 내 PC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정 내 데스크톱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가 데스크톱 PC가 강세를 보였다. 또 게임용 고성능 PC는 PC방 수요 축소에도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수준인 15만 대를 유지했다.

또 공공 부문은 군부대 대규모 데스크톱PC 교체와 노후화된 교원 PC 교체 등으로 성장했지만 기업 부문은 구매 물량 축소나 연기 등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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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2019년 하반기 윈도10 전환 등으로 대규모 PC 교체 수요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요는 온라인 수업과 원격 근무 등으로 새롭게 창출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권상준 이사는 또 "PC는 언제 어디서나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컴퓨팅 디바이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사용자 경험을 증진할 수 있도록 LTE 지원, 노이즈 캔슬링, AI 기능 탑재,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될 것이다. 또한, 서비스로서의 PC를 도입하여 위기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하며, 부품과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공급망 관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