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부터 모든 차량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적용

현재 제네시스 GV80, G8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구동...디지털 통합 칵핏 적용 예정

카테크입력 :2020/11/10 07:23    수정: 2020/11/10 13:54

엔비디아의 최신형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가 탑재된 모든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차량이 2022년부터 거리를 누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엔비디아와 함께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엔비디아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 적용 확대다.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적용된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ccOS)는 현재 제네시스 GV80과 3세대 G80에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기반의 커넥티드카 운영체제를 2022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현대차그룹 브랜드 차량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기반의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운영체제가 제네시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구동되는 모습. 현재 제네시스 GV80과 3세대 G80에 이같은 시스템이 장착됐고, 2022년부터는 모든 현대차그룹 차량에 적용된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에 들어갈 ‘엔비디아 드라이브’ 반도체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2015년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지 6년만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기반의 커넥티드카 운영체제 탑재 계획을 내놓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기반의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에 대해 차량과 주변 인프라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또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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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교웅 현대기아차 전자담당 전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기아차를 선택한 모든 고객에게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에서 필수적인 효율적인 전력 관리 기능과 뛰어난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출시 예정인 차량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합한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인 ‘디지털 통합 칵핏’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