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美 IT업계, 바이든 대통령 당선 축하

컴퓨팅입력 :2020/11/08 15:11    수정: 2020/11/09 10:08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등 미국 IT업계 주요 인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당선을 축하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그들의 승리가 통합, 공감 및 품위가 과거 시대의 특징이 아니라”며 “기록적인 투표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했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안정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이미지=인스타그램)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기간 아마존의 세금 기록, 우체국과의 관계를 비롯해 제프 베조스의 워싱턴 포스트의 소유권에 대해 꾸준히 지적했다.

제프 베조스가 경영권을 소유한 워싱턴포스트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속해서 비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IT인프라 구축사업 최종 후보 경쟁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외압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탈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인 빌게이츠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축하한다”며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이 투표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활동한 선거공무원과 운동원에게 감사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당선자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새로운 정부가 전염병을 통제하고 빈곤 및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전 세계 파트너를 참여시키고 불평 등 및 기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회의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두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한 국가로서 전진하려면 우리를 갈라놓는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적인 통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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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31년 만에 우리는 이민자의 딸이자 흑인이며 동남아시아 여성을 차기 부통령으로 맞이한다”며 “오늘은 미국이 다양한 나라를 반영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고 전했다.

척 로빈슨 시스코 최고경영자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는 믿음에 공감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