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테크 스타트업'에 5년간 1천억 투자

과학기술원 등과 '테크 스타트업' 지원 얼라이언스 구축

금융입력 :2020/11/05 18:36

산업은행이 4대 과학기술원,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엔 테크 스타트업 창업의 산실인 과기원과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미래과학기술지주 그리고 산업은행이 참여한다.

특히 과기원의 혁신기술이 접목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으로 기술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에 기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사진=산업은행)

주요 사업은 과기원 창업·기술이전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산업은행의 신속 투자 프로그램인 'IST-KDB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자금 조달을 돕는다.

산업은행은 지난 7월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소형 우주발사체 제조 스타트업 페리지항공우주 등 5곳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협약 체결 후 한국판 뉴딜 계획기간인 2025년까지 과기원 창업·기술이전 테크 스타트업에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해선 과학기술 역량의 축적, 기업 간 혁신기술 이전,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