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스팀PC카페, 위축된 PC방 살릴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3 11:04    수정: 2020/11/03 11:05

플레이위드의 스팀PC카페가 국내 PC방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PC방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모바일 게임 대세 등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스팀PC카페 같은 새로운 사업들이 새 돌파구 역할을 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는 스팀PC카페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일부 서울 지역 PC방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스팀PC카페가 서울 일부 PC방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팀PC카페는 스팀 계정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스팀 유료 게임 일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스팀PC카페 시범 PC방은 피씨나인 하월곡점, 피씨태그 정릉점, 퀸PC방 연신내점, 피씨클럽 블랙 숙대점, IPCU 등 총 5곳이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는 레프트4데드2, 더워쳐3: 와일드헌트,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림월드 등이 제공된다.

스팀PC카페는 그랜드 론칭 이후 기존 PC 게임들과 동일한 정액제(게임 시간 이용 차감)로 PC방 사업주들에게 정식 제공된다고 알려졌다.

플레이위드가 스팀PC카페의 정식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시작한다.

그렇다면 플레이위드의 스팀PC카페가 국내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모바일 게임 대세 및 PC 게임 신작 부족 등으로 위축된 PC방 분위기를 살려줄 새 활력소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PC 게임 신작 수는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다. PC 게임 가뭄 현상은 이미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플레이위드가 다양한 스팀 대작 게임들을 국내 스팀PC카페를 통해 제공한다면 PC 게임 수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수 있고, 이에 따른 PC방 활성화도 예상된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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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부분은 PC방 사업자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스팀PC카페 전용 게임 라인업이다. 신형 콘솔에 메인 타이틀이 있듯 스팀PC카페의 그랜도 론칭 때 어떤 게임이 무료로 제공되느냐에 따라 초반 성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팀PC카페는 위축된 PC방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하나의 기회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그랜드 론칭 이후 제공되는 스팀PC카페 전용 게임들이다. 대작 유료 게임만 잘 확보한다면 PC방 사업자들과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