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소형 컴퓨터 넣었다...'라즈베리파이 400' 출시

컴퓨팅입력 :2020/11/03 09:47    수정: 2020/11/03 17:36

영국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소형 컴퓨터를 키보드 안에 넣은 새로운 컴퓨터 ‘라즈베리파이 400’을 출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라즈베리파이 400’을 출시했다. (사진=라즈베리파이재단)

이 제품은 소형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키보드 안에 탑재해 마치 무선 키보드처럼 보인다. 구입 국가에 따라 78 또는 79 키보드 안에 라즈베리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소형 노트북의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현재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지원 키보드가 출시됐고, 향후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지원 키보드도 출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내부사양은 쿼드 코어 1.8GHz 브로드컴 프로세서, 4GB LPDDR4 램, 기가비트 이더넷, USB 3.0 포트 2개/USB 2.0 포트 1개,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HDMI 포트 2개, 확장용 GPIO 포트가 지원된다. 또, 블루투스 5.0과 최대 802.11ac의 듀얼밴드 Wi-Fi도 지원하며, USB-C로 전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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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400 키트 구성 (사진=라즈베리파이재단)

라즈베리파이 400의 가격은 70달러, 라즈베리파이400 키트의 가격은 100달러다. 라즈베리파이 키트에는 라즈베리파이400, 라즈베리파이OS로 사전 프로그래밍 된 16GB 마이크로SD카드, 마우스, 전원공급 장치, HDMI 케이블, 초보자 가이드 등이 포함된다.

라즈베리파이는 영국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만든 컴퓨터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라즈베리파이라는 이름의 작고 저렴한 소형 컴퓨터를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간단한 컴퓨터 작동이나 코딩 교육용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DIY 기술 현장, 간단한 웹 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