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3분기 연결 매출 252억...작년 동기 대비 26% 늘어

전 부문 고루 성장...영업이익 48억원으로 863% 증가

컴퓨팅입력 :2020/11/02 09:00

엑셈(대표 조종암)이 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장사인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및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엑셈은 연결 누적 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 252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순이익 5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3%, 407% 늘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32%, 순이익률은 31%를 기록했다.

엑셈은 사업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최다 DBMS를 지원하며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또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2E(End-To-End)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 매출도 20% 늘었다. 엑셈은 "빅데이터 부문 매출이 119% 증가,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하며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매출 발생이 4분기에 집중되는 IT 업계 특성까지 감안하면 올해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액셈은 클라우드, AIOps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클라우드모아’는 IT 환경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 올 인 원(All-in-One)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Micro-Service Architecture) 기반의 컨테이너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증가세인데, 대규모 MSA 기반 컨테이너 환경 관제를 감당할 수 있는 솔루션은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모아’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클라우드모아’는 최근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 기술 성능과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프로모션 이후 다수 기업과 PoC 및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카드사와 제1금융권 등에서 ‘클라우드모아’ 구축을 진행하는 등 고객 확보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엑셈이 내놓은 인공지능(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도 글로벌 솔루션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AIOps 기술 완성도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24시간 365일 무중단 IT 시스템 운영이 필수적인 제1금융권을 비롯해 대형 유통사, 공공기관 등 다수 기업과 기관에서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금융사 차세대 시스템에 ‘싸이옵스’ 1차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옵스’는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이다. 엔드 투 엔드(E2E) 및 전체 IT 시스템에 대해 AI 기반 통합 장애 예측, 이상 탐지, 근본 원인 분석 등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 본격화에 따른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 수요가 기대된다. 엑셈은 2017년부터 한국전력공사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수의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한국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까지 수행, 에너지 ‘공급’과 ‘관리’ 분야 빅데이터 사업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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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은 특히 주요 에너지 기관들이 선호하는 하둡 에코 시스템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플라밍고(Flamingo)'의 강화된 기능과 더불어, 앞으로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에 핵심이 될 ‘AMI(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 데이터에 대한 보간 및 분석 노하우를 활용, 공공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로 무장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엑셈 솔루션 맵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