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썸에이지, 신작 출시로 부진 턴다

데스니티차일드: 디펜스워 출시 임박...데카론M-크로우즈 개발 한창

디지털경제입력 :2020/10/30 10:41

썸에이지가 신작을 차례로 꺼낸다. 약 4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이 회사가 신작 출시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썸에이지는 연말 '데스티니차일드:디펜스워'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작인 '데카론M'과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준비 중인 크로우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모바일 게임 신작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는 라운드투가 시프트업의 데스티니차일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고유의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캐릭터 조합 전투 및 전략성 등을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썸에이지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호주와 싱가포르지역에 소프트론칭을 한 상태다. 소프트론칭은 정식 출시 전 사전 테스트와 같은 최종 개발 단계다.

이에 시장에서는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가 연말 썸에이지의 실적 반등을 견인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썸에이지는 스펙합병 상장 다음해인 2017년을 기준으로 매분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의 흥행에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유다.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크로우즈.

썸에이지의 실적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 외에도 모바일 게임 데카론M과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크로우즈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애초 데카론M과 크로우즈의 경우 회사 측이 연말 플레이 가능 버전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사전 예약과 테스트 소식 등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만큼 두 게임은 내년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데카론M은 PC게임 데카론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MMORPG 장르로, 원작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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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는 서든어택 등 슈팅 게임 개발을 했던 핵심 인력이 만들고 있는 신작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이 게임은 탱크와 비행기 등 다양한 전투 장비를 활용한 전투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썸에이지가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 출시를 시작으로, 데카론M과 크로우즈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며 "신작 출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