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대만에 데이터센터 설립

컴퓨팅입력 :2020/10/30 08:48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만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사업의 확대 거점으로 삼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만에 짓는 첫 데이터센터이면서, 대만으로선 30여 년 만의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만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키로 했으며며 '대만에서 31년래 최대 규모 투자'라고 보도했다.

공상시보가 인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쑨지캉 대만 총경리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에 '애저(Azure)' 하드웨어 및 아키텍처팀이 근무하게 되며 대만에서 약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선 대만에서 해외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하드웨어 및 인프라 연구팀을 운영하게 된다. 대만에서 개발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엣지컴퓨팅 솔루션 등 기술이 세계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수 있다.

대만 서버 업체 위윈(Wiwynn)의 사옥 (사진=위윈)

이 대만 데이터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대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60여 개 데이터센터 지역 중 하나가 된다.

공상시보에 따르면 대만 업계는 대만의 서버 공급망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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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서버 공급업체 중 하나인 위윈(Wiwynn)도 그중 하나다. 위윈은 대만에서 처음으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제조사로서,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에 긍정적 기대를 하고 있다.

대만 혼하이그룹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업체로서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서 협력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