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코로나19 극복 위해 중소기업과 상생

삼성SDS, LG CNS, SK C&C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 실시

컴퓨팅입력 :2020/10/29 17:00

주요 IT서비스 기업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및 협력사를 지원하며 상생 도모에 나섰다.

각 기업은 특허, 전문기술,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거나 저금리 대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 IT서비스 기업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미지=pixabay)

삼성SDS를 포함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계열사는 지난달 약 5천300개 협력사를 포함해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 삼성과 협력사가 함께 노력해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1~3차 협력회사를 위한 상생펀드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게 설비 투자 및 기술 개발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더불어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협력사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00여 개의 온, 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 중이다.

LG CNS도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및 저금리 비용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협력사 신입 및 경력 직원에게 LG CNS 신입사원과 동일한 교육을 제공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에게 관련 기술 이전도 지원한다.

또한 우수 기업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이 밖에도 주기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협력사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SK㈜ C&C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민관협력 클라우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을 신청한 경기도 중소기업, 벤처 및 스타트업은 SK C&C의 IaaS, 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1년간 최대3천600만 원 한도까지 무상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전문적인 서비스 활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보유한 기술특허 38건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전한 특허에는 대용량 배터리 충방전 제어장치, 휴대용 단말 보안관리 등 에너지·환경·IT 분야 기술이 포함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소기업 대상 정보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론칭하고 무료로 보안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중요해지면서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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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는 선발된 기업에게 화이트해커와 보안 컨설턴트가 모의해킹 컨설팅, 웹 취약점 진단 및 가이드, 개인정보 관리 현황 분석 등 8가지의 보안 점검과 기업별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산업은 기업 혼자 생존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