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경북도와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협력

56MW급 '임하댐 수상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9 14:06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9일 오전 경북 안동시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경상북도·안동시·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영남대학교와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와 이달 지역 균형 뉴딜 논의 등과 연계해 경상북도 내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산업 활성화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총괄관리를 맡았다. 경북도는 사업대상지 발굴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 총괄을, 안동시는 각종 인허가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를 담당한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인증서 관련 업무를,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역할을 맡았다. 영남대학교는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

한국수자원공사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수자원공사는 경북도·안동시가 참여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자체가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구역에 국내 댐 설치 수상태양광 중 최대 규모인 56메가와트(MW)급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 2만4천3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주민 친화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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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이번 협력은 수상태양광 관련 설비·기자재 운송과 설치에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경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져 함께 상생해 나가는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