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국내와 일본서 ‘라이브케어’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글로벌 축산 헬스 플랫폼’ 구축…상장 준비도

중기/벤처입력 :2020/10/28 11:20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와 일본에서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가축헬스케어’ 분야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우 위내 삽입형 센서인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가 일본 농림수산성에 이어 대한민국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가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허가를 획득했다”며 “송아지용 축산ICT 헬스케어 서비스는 라이브케어가 글로벌 가축 시장에서 유일하며, 12개월령 이후에는 성우(成牛) 서비스로 연계해 축우 생애주기 내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도입 예정인 가평 흙목장 강인구 농장주

이어 김대표는 “성우에 이어 국내 100만두 송아지 헬스 시장 사업도 본격화하겠다. 신생송아지 시장만 해도 매년 신규 5백억원 이상 규모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라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북미, 유럽 등 축산 강대국을 대상으로 일체형 축우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시장은 축우 약 384만두를 보유한 축산 선진국으로 일본 내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을 중심으로 주요 와규 생산지가 형성돼 있다.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반추위 내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LoRa(로라)망 활용 생체데이터를 전송하면 인공지능 기술 기반 딥러닝을 통해 분석 결과가 앱과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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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는 5억건의 가축질병 생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든 가축 생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산 헬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료회사, 동물의약품, 육가공 제조사 등 B2B 사업자와 협력 형태로 글로벌 축산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한 사업화를 구상 중이다.

김희진 대표는 “신생 송아지용 바이오캡슐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서비스다. 향후 국내 송아지 100만두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송아지에서 성우까지 일체형 라이브케어를 출시하면 국내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감사와 주관사 선정 등 빠른 시일내 상장(IPO)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