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연구 활기…논문 인용순위 美이어 2위

작년 논문 편수도 12% 증가…특허 3만건 돌파

인터넷입력 :2020/10/28 08:45

중국 인공지능(AI)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관련 논문 수와 특허 출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논문 편수 뿐 아니라 인용 순위 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중국 인공지능 관련 논문은 총 2만8천700건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고 신화사가 28일 '중국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보고서 2020'을 인용 보도했다. 

인공지능 특허 출원 수도 전년보다 52.4% 증가하면서 3만 건을 넘어섰다. .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CASTFD)과 과기부 등이 중국 내외 여러 기관과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협력도 활발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협력 역시 적지 않았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이미지. (사진=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논문 건수만 늘어난 게 아니었다. 중국은 인공지능 논문 인용 순위 100위 내에 21편이 포함되면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오토머신러닝, 신경망(뉴럴네트워크) 해석 방안, 이성융합뇌컴퓨팅 등 영역에서 중국이 국제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적으로는 베이징, 장쑤, 광둥, 후베이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논문 발표가 활발히 이뤄져 인공지능 학술 중점 지역으로 꼽혔다. 광둥, 베이징, 장쑤, 상하이의 특허 신청 수량도 전국을 리드했다. 특히 광둥, 장쑤, 베이징, 저장에서 인공지능 특허 이전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 오픈소스 툴셋,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커뮤니티 역시 급속도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공지능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여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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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재 육성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중국의 인공지능 학과 전공 개설도 지난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180개 이상의 대학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전공을 개설했다. 이뿐 아니라 베이징대학 등 11개 대학에서 인공지능 대학원 혹은 연구원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