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와 같은 방문관리사의 방문 없이 필터 등을 소비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정수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웨이가 자가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초소형 정수기 ‘아이콘 정수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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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는 자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4개월마다 고객 스스로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필터, 12개월마다 유로 교체 패키지가 배송되는 점이 특징이다.
SK매직도 자가관리형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SK매직에 따르면 스스로 직수 정수기 출시 후 9월 한 달 SK매직의 정수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자동 살균 기능인 ‘듀얼 안심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와 동일한 ‘직수관 전해수 살균’과 ‘코크 UV살균’ 등이 정수기 자체적으로 가능하다. 또, 필터도 손쉽게 자가교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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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지난해 필터 자가 교체 방식의 ‘직수 정수기 콤팩트’를 선보였다. 레버를 가볍게 올리고 내리면 필터 탈부착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필터는 8개월 교체 주기에 맞춰 고객에게 배송된다.
쿠쿠는 주력 모델의 필터 교체 방식을 간소화하고 있다. 또 제품 필터 교체나 세척 시기에 대한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셀프 관리를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의 경우 셀프 관리형으로 판매된 비중이 평균적으로 약 83%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아파트 40가구를 대상으로 정수기 물의 수질 검사를 한 결과 직수형 자가관리 정수기를 사용하는 1곳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위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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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자가의 경우 비용은 저렴하나 필터 교체 및 청소를 스스로 진행해야 하고 렌탈의 경우 비용은 많이 드나 코디네이터를 통한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유지비용 및 성향에 맞게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기는 주기적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므로 취수부(코크) 부분이 탈부착이 가능해 청소가 간편한지 아닌지를 살피고 특히 저수조형의 경우 저수조 내부까지 청소가 가능한지 고려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