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대전, 27일 개막...'삼성·SK' 출전

218개 소부장 기업 대거 참가, 최신 기술부터 차세대 솔루션까지 공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0/27 14:52    수정: 2020/10/27 15:10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 역량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 '2020 반도체대전(SEDEX)'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반도체대전에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피에스케이, 동진쎄미켐, 램리서치, 프리시스, 원익IPS, 엑시콘 등 218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 '2020 반도체대전'이 27일 개막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전시 부스 전경. (사진=KSIA)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5G·인공지능·빅데이터·오토모티브 등 4개 솔루션을 중심으로 ▲D램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역대 최대 용량의 512기가바이트 DDR5 RDIMM ▲16기가바이트 LPDDR5 D램 ▲16기가바이트 용량의 HBM2E D램 ▲515기가바이트 용량의 UFS 3.1 ▲0.7마이크로미터 픽셀 기반 이미지 센서 제품군 등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모든 데이터는 메모리로 통한다'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으로 ▲올해 10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DDR5 ▲PCIe 4.0 규격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HBM2E D램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KSIA)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드라이스트립 장비 분야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피에스케이는 '하드마스크 스트립 장비를, 첨단 포토레지스트 생산 자동화 시설을 신축 중인 동진쎄미켐은 '하부 항반사 코팅(BARC)·고온용 스핀 코팅 마스크(SOC)·화학적기계연마(CMP) 슬러리' 등 반도체용 주요 소재를, 반도체 장비용 고진공밸비를 최초로 국산화한 프리시스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제품군의 첨단 고진공밸브를 소개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 및 전시가 이어진다.

세미파이브 전시 부스 전경. (사진=KSIA)

비디오·영상 전문 팹리스 업체인 칩스앤미디어가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비디오 업스케일링 반도체 IP(설계자산)'을, 국내 최고의 디자인 하우스 업체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삼성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 수행내용을, 반도체 설계 플랫폼 업체 세미파이브가 '커스텀 시스템온칩 설계 솔루션'과 이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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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최근 이슈와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28일 개최)'에서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의 대외 환경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방안이,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28~29일 개최)'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직접회로 설계부터 반도체 소자·재료 등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