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본격화 위한 연대협력 선언

산단공·한전 등 관계기관과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단 공동선언

인터넷입력 :2020/10/27 14:18

산업단지에 디지털·그린 뉴딜을 융합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본격화할 관계기관 연대협력이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오후 반월산단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관계기관과 함께 ‘스마트그린산단 연대협력 선언식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창원국가산단에서 대통령 주재로 발표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10대 핵심사업 참여기관 대표가 참석해 연대협력 공동선언서에 서명했다.

산단 친환경화 추진 개념도

정부는 첨단·신산업을 육성할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그린산단을 현재 7개에서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10대 주요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재 육성 ▲스마트 편의시설 구축 ▲통합관제센터 ▲물류자원 공유플랫폼 ▲스마트제조혁신기반구축(소부장실증화지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 자급 인프라 구축 등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참여기관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그린산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개별기업의 디지털·그린화를 넘어 기업 간, 산단 간 네트워크를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수”라며 “스마트그린산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우리 경제의 한 단계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참여기관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컨퍼런스는 디지털세션과 그린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데이터·AI 적용방안을, 그린세션에서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을 신속하게 산단에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기관과 전문가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단의 데이터 수집·저장·분석·통합을 아우르는 디지털 허브 기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허브 역할 수행에 적합한 혁신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물류플랫폼, 통합관제센터 등을 연계·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성 장관은 행사 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참여 중인 반도체PCB제조업체 티엘비를 방문, 사업계획과 진행 현황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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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는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과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 중인 기업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 워크숍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