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친환경을 주제로 새활용 반짝매장(업사이클 팝업스토어) '지·구·장(지구를 구하는 장터)'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23일~29일)을 시작으로 서울 목동점(24일~다음 달 1일), 경기 성남 판교점(다음 달 6~12일), 부천 중동점(일시 미정) 등 4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더현대닷컴에서도 '버려지는 것들을 위한 두 번째 기회'란 주제로 온라인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환경부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이치몰( Hmall), 더현대닷컴 등을 통해 41개 기업의 새활용 제품을 고객에 선보인 바 있다. 이 경험을 살려 이번에 40개 기업, 200여개 제품의 기획전을 4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번 행사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제로웨이스트라이프 '지구샵', 폐낙하산을 이용한 가방을 제작하는 '오버랩'을 비롯해 와인 부산물을 새활용한 비건뷰티마스크팩 제품 '디캔트', 소방관들이 사용한 폐방화복을 새활용해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119레오' 등 다양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한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녹색신산업인 새활용 산업을 본격 육성키 위해 올해 45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10여곳의 새활용 기업을 선정, 신제품 개발·유통·생산 고도화·홍보·판로개척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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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현대백화점 등 친환경·윤리적 소비에 앞장서는 유통사들과 손잡고 새활용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새활용 문화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민간 유통사와의 새활용 협업으로 새활용 기업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접근성을 높여 모든 국민이 지속가능한 사회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새활용 명품기업의 탄생과 고부가가치 환경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