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의원 "게임 이용자 73%, 확률형아이템 확률 공시 못 믿어"

"이용자 70%가 허위-과장 게임 광고 경험"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6 10:11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게임이용자 73%가 확률형아이템 확률 공시를 믿지 못 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지난 9월 게임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SNS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률형아이템과 셧다운제, 등급분류 제도, 환불 대행업체,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3천570명의 응답자가 답변하였으며, 설문 조사 대상 연령은 18세 이상에서 30세 미만의 응답자 수가 47.1%로 가장 많았다.

전용기 의원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시를 믿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3%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 또는 ‘매우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확률형 아이템의 공시에 관련하여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에서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청소년 게임 이용에 대한 책임은 게임사가 아닌 부모가 져야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4.4%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77%의 응답자가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 청소년에 쉽게 노출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0%에서 30%의 수수료를 받고 모바일게임 환불을 대행해주는 업체로 인한 문제가 늘어나는 와중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환불 심사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체의 58.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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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노출되는 허위 및 과장 게임광고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이들이 광고와 전혀 다른 내용의 게임을 경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용기 의원실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게임 이용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 게임업계에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고 “선정성, 사행성, 폭력성 등이 포함된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노출되면 성장기에 잘못된 사고와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