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 시니어 바둑팀, 정규리그 1위 우뚝

지난 7월 창단...13경기 12승 신화

중기/벤처입력 :2020/10/23 04:00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데이터스트림즈팀이 정규리그 13라운드 4경기 의정부 희망도시와의 경기에서 22일 승리했다. 이로써 13경기 12승의 신화를 이뤘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시니어 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선수로 나와 겨루는 프로 기전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는 디펜딩챔피언 KH에너지(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을 비롯해 부천시(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 영암군(영암 월출산-감독 한상열), 의정부시(의정부 희망도시-감독 이형로), 원봉(김포 원봉루헨스-감독 박상돈)과 신생팀 영천시(스타 영천-감독 윤종섭), 편강한의원(서울 구전녹용-감독 권갑용), 데이터스트림즈(서울 데이트스트림즈-감독 양상국) 등 8개팀이 참여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지난 7월 창단한 데이터스트림즈팀은 지난 14일 열린 12라운드 1경기에서 신생팀 구전 녹용을 상대로 2:1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포스트 진출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남은 1경기 통합라운드 승패에 상관없이 포시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니어바둑리그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데이터스트림즈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네번째가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데이터스트림즈팀은 양상국 감독 지휘하에 독보적 실력을 보유한 유창혁 9단과 안관욱 9단, 정대상 9단, 이기섭 8단 등 막강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 창단 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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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는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13라운드 경기를 관람하며 감독과 선수, 서포터즈단에게 감사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상위 4팀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최종 순위를 다툰다.

한편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는 7월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열리고, 두 차례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팀 상금을 각 500만원 올리는 등 대회 총 상금 규모가 6600만원 인상됐다. 우승팀 상금은 3500만원이고, 준우승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