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中사모펀드로부터 280억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지난해 이어 두 번째..."낮은 연체율에 재투자한 듯"

금융입력 :2020/10/22 08:39

P2P금융업체 '피플펀드'가 중국 '중신증권'의 사모펀드 자회사 'CLSA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약 280억원(2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피플펀드는 2019년 6월 CLSA캐피탈 파트너스 산하 '렌딩아크아시아펀드'를 통해 약 38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올해도 대형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사진=피플펀드)

CLSA 캐피탈 파트너스는 피플펀드 대출채권 연체율이 0.6% 수준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해 대규모 재투자를 결정했다고 피플펀드 측은 설명했다.

피플펀드는 28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기존에 취급했던 전북은행과 연계했던 상품 채권 상환에 나선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대출업체는 은행을 통해 대출을 취급할 수 없고, 직접 대출을 취급해야 한다. 피플펀드 측은 "전북은행 연계 상품 상환을 위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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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피플펀드는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지속 유치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기관과 개인 신용 대출에 대한 1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한 상황.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는 "국내 P2P대출업체가 보수적인 글로벌 금융기관의 기준을 뚫고 대규모 재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라며 "피플펀드 개인 신용 대출 연체율은 업계 평균 5%에 비해 낮은 0%대이며,  수익률은 10% 수준이라 기관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