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민간사업자 다시 뽑는다

한수원 컨소시엄 단독 응찰…수자원공사, 유찰 후 재공고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1 17:43    수정: 2020/10/21 17:50

총 사업비 2조2천억원 규모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 SPC 민간부문사업자 선정 사업이 다시 한번 유찰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9일 마감한 부산 국가시범도시 SPC 공모에서 한수원-LG CNS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단독 제출함에 따라 유찰하고 21일 오후 2차 재공고했다.

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20일 사업제안서를 마감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SPC 민간부문사업자 선정이 두 차례 유찰돼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며 “11월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C 민간사업자 선정은 지난 4월 1차 공고 당시 사업참여의향서를 낸 한수원과 LG CNS가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함에 1차 유찰됐다. 이후 재공모 절차에서 한수원 컨소시엄과 RMS컨소시엄이 사업참여의향서를 냈으나 한수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단독 제출함에 따라 유찰됐다.

부산 국가시범도시 사업은 ‘사람, 자연,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를 비전으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도시의 주요 문제 해결을 위해 물, 에너지, 교통, 안전, 생활, 문화 등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도시에 적용·구현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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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초기 계획부터 구축, 유지관리까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해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과 혁신성을 도시에 반영하게 된다.

민간부문사업자는 스마트시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산업을 진흥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