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추경 20억)에 대영전자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국내 복귀기업에 지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비용의 50%,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로봇엔지니어링, 로봇 도입, 로봇활용교육 등 패키지로 지원한다.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증설 등 높은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지원금을 확대(일반기업 3억→유턴기업 5억원)해 선정했다.
로봇 적용기술 우수성과 활용성, 시장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1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리모트솔루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해외 공장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로의 유턴을 검토했는데 이번 기회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제조로봇 도입으로 ‘조립 전공정의 생산량 향상 260%, 공정 불량률 감소 500%, 원가절감 210% 등 효과를 통해 내년도 매출액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한 6개 유턴기업에 3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의 자동화 전환을 돕는다. 또 고위험 업종 3개사에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 효과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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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제조현장의 로봇보급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20년 105억→21년(안) 190억, 81% 증가)해 제조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및 공정품질 연구개발(R&D)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활성화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