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 "현실-가상현실 경계 허물어 질 것”

[인터넷 대표 얼굴⑩] "넥슨의 지식재산권은 사람”

인터넷입력 :2020/10/20 08:46    수정: 2020/10/20 08:57

“일상생활과 버추얼월드(가상현실) 간에 어떤 경계가 10년, 20년 뒤에는 완벽하게 허물어지지 않을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의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인터넷 산업의 미래를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영화 ‘레디 플레이 원’을 언급하며 “한정된 디바이스 안에서 접하는 인터넷과 게임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훨씬 더 다양하게 그리고 밀접하게 녹아 들어오지 않을까”라며 “일상생활과 버추얼 월드 간에 어떤 경계가 완벽하게 허물어지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향후 인터넷 산업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

또 넥슨의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한 질문에는 ‘사람’을 강조했다. 넥슨의 지식재산권이 가진 힘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인터넷의 인자가 사람인(人)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찬가지로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IP의 힘은 단순히 캐릭터가 갖고 있는 귀여움이 아니라 오히려 나와 특정 시대를 공유했었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IP 안에 녹아들어가 있을 것”라며 게임회사의 IP는 사람을 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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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 대표는 한 회사의 대표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동료’를 언급했으며 즐겨 쓰는 인터넷 서비스로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들었다.

이정헌 대표의 인터넷 산업에 대한 견해는 인기협 20주년 인터뷰 동영상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