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전북 새만금에 태양광모듈 공장 구축

年 700MW 규모 양산 목표…영농형·수상태양광에 초점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9 14:57    수정: 2020/10/19 15:40

신성이엔지가 전북 김제 새만금 일원에 태양광 모듈 사업장을 구축했다. 연간 700메가와트(M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인 새만금 지역에 영농형·수상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6일 전북 김제 공장 개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을 임대했다. 8월부터는 생산시설 반입·생산 환경을 조성했다. 

김제공장의 주요 생산품목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수상태양광·건물일체형태양광(BIPV)·영농형 태양광 모듈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700MW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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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개소식. (왼쪽 7번째부터) 박준배 김제시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사진=신성이엔지

대형화하는 태양전지 크기에 대응하고, 태양전지를 절단해 출력을 높이는 신기술을 적용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새만금과 그린뉴딜로 확대되는 태양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키 위해 김제 시대를 열게 됐다"며 "경쟁력으로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증가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