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구글 클라우드와 디지털 혁신 전략 추진

컴퓨팅입력 :2020/10/19 13:33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철강소재전문기업 세아그룹과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문조직을 갖추고 이를 추진해온 세아그룹은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 자회사인 브이앤티지(VNTG)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해 그룹 차원의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현재 그룹 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계열사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메일, 구글 미트, 구글 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프레젠테이션 등 실시간 공동 작업 및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활용해 세아그룹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로고

철강제조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제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재질과 성분 등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세아그룹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설비의 고장을 줄이는 한편, 위험한 업무 환경으로부터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소재와 공정, 설비를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인 세아 디지털 플랫폼(이하 SDP)의 설계와 구축을 진행하고 빅데이터 분석 모델 및 AI 알고리즘 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아그룹은 철강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센싱하고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모델을 잘 활용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안토스(Anthos)를 활용한다.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링용 데이터 세트와 연결 및 분석해 생산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API 관리 플랫폼인 구글 아피지를 SDP와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API 허브로 사용해 핵심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변경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의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구글의 분석 서비스 기술을 이용해 공정의 정확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는 작업자의 개입 없이도 머신비전 기반 스파크 테스트 모델을 개발하고 절단 단면과 제품 표면의 품질을 검사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일부 모델은 이미 공장에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채민석 세아홀딩스 DT사업본부장 상무는 “세아그룹은 생산 현장부터 사무직 업무 환경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제조산업에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세아의 안전한 제조 환경을 구현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오늘날 제조 산업은 데이터 소스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며 “탄탄한 멀티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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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제조 기업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제조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증대하고 품질관리의 효과를 높이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온에어 리캡: 서울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 온에어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제조, 미디어 및 통신, 리테일, 금융, 게임 등 다양한 산업별 국내 고객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