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시와 '비대면 학습 멘토링' 운영

대학생 멘토-중학생 멘티 1:3 매칭…자체 플랫폼으로 멘토링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0/10/19 10:00

KT(대표 구현모)가 서울시교육청과 ‘원격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대학생과 중학생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 야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랜선 야학은 멘토 1명이 멘티 3명을 담당하는 4인 비대면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국·영·수 등 기초 학력 과목을 중심으로 희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주 4시간씩 중학생 멘티를 만난다.

대학생 멘토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9개 대학에서 100명 선발됐다. 멘티 학생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관할 380개 중학교 교사 추천을 통해 학습 의지가 높으면서,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 300명을 선발했다.

봉민서(신월중 3학년) 학생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멘토와 랜선 야학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T)

랜선 야학의 전체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대면 멘토링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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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멘토링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시교육청 중학생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후 성과와 문제점을 반영해 내년엔 전국의 대학생과 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KT 랜선 야학은 학습 공백에 놓여있는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KT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마음을 담아 따듯한 기술을 활용해 국민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