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서 또 코나 전기차 화재 발생...벌써 14번째

충전기 연결 도중에 화재 사고, 인명 피해 없어

카테크입력 :2020/10/17 08:00    수정: 2020/10/17 09:51

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났다. 2018년부터 약 2년간 지금까지 보고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건수는 17일 기준으로 총 14건이다. 

14번째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는 17일 오전 3시 41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전기차 급속충전 장소에서 발생됐다. 지난 4일 대구 달성군에서 비슷한 화재 사고가 난지 13일만이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사고 발생 후 3분만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재빠르게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지디넷코리아가 받은 차량 화재 사진을 보면 아랫쪽 배터리 부분에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주소방서는 초기 진압 후 차량에서 연기가 계속 돼 현장 출동 소방관들이 약 1시간 넘게 상황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2차 사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17일 오전 3시 41분께 남양주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급속충전 장소서 발생한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3시 41분께 남양주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급속충전 장소서 발생한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

이번 화재 사고는 특히 차량과 급속충전기에 연결된 상태에서 발생된 점이 눈에 띈다.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총 2대가 운영중이다. 

지난달 26일 제주시에서 발생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와 이달 4일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된 화재 사고는 모두 아파트 완속충전 장소에서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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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재 발생 차량은 이전 대구 사례와 다르게 차량이 전소되지 않았다. 화재 차량은 별도 장소로 옮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코나 전기차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화재 사고는 리콜 실시 후 하루만에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