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안전연구원, 코나 전기차 화재 조사 '확대 TF' 구성 검토

외부 인원 8명 더한 TF 추진...구성 시기는 여전히 미정

카테크입력 :2020/10/15 16:08    수정: 2020/10/15 16:20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화재 조사를 위한 확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5일 밝혔다.

KATRI는 기존 내부 결함조사팀 구성원 10명에 외부 전문가 8명을 TF에 보강할 계획이다. 지지부진한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KATRI는 지난 8일 코나 전기차의 화재 재연 시험을 진행하고, 같은 날 발표된 현대차의 리콜 적정성을 검증하고 보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26일 제주시에서 발생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모습 (사진=독자 제보)

KATRI는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 완료 시기를 올해 연말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회 등의 기관에서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할 경우, 조사 완료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나 전기차 화재는 지난달 26일 제주도 제주시와 이달 4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발생되는 등 2년 간 12번 넘게 발생됐다. 국토교통부는 KATRI 등에 코나 화재 원인을 규명하라는 지시공문을 내렸지만, KATRI는 1년 넘게 코나 화재 원인 조사를 끝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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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제주와 대구에서 발생한 코나 화재 2건에 대한 조사를 아직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최근 화재에 대해 현재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언제 최근 발생한 코나 전기차 화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