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셀렉트숍 29CM(대표 윤자영)가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춘 전시 관람 프로젝트 '아주 사적인 밤'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주 사적인 밤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를 거치며 전시 관람의 기회가 줄어든 고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안하는 29CM의 컬처 프로젝트다. 뮤지엄의 영업이 종료된 금요일 밤 8시, 비어있는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한 29명만을 위한 몰입도 높은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도슨트와 자유 감상을 포함한 총 2시간의 관람 일정과, 29CM가 큐레이션 한 전시 굿즈가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된다.
프로젝트의 첫 협업 파트너는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이다. 프랑스의 색채 화가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마티스의 ‘재즈’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작품 120여 점이 공개된다. 전문 도슨트가 앙리 마티스의 삶과 예술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관람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주 사적인 밤X마티스 특별전' 티켓은 16일부터 29CM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회차 당 선착순 29명에게만 한정 판매된다. 29CM는 앙리 마티스가 직접 엮고 삽화를 그린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을 특별 전시 굿즈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29CM가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함께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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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는 2011년 창립 이래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패션·뷰티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제안해왔다. 매달 발행되는 문화 큐레이션 콘텐츠 '29컬처캘린더', 각 분야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위클리 에세이' 등이 그 예다.
29CM 브랜딩팀 우명균 컬처 MD는 "향후 29CM와 타 커머스를 구분 짓는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아주 사적인 밤 투어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고객들에게는 특별하고 프라이빗 한 문화 콘텐츠 경험의 기회를, 침체된 예술 시장에는 활기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