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비스미스, 10억 투자 유치

'팁스' 5억원 이후 1년만에...QA 테스트 자동화로 시선

중기/벤처입력 :2020/10/14 17:44

인공지능 검수(Quality Assurance·QA) 테스트 자동화 스타트업인 에이치비스미스(대표 한종원)는 10억원의 프리A-2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인탑스 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핀델문도파트너스, 벤처스퀘어가 후속 투자를 했다. 작년 12월 '팁스'가 집행한 5억원 규모의 투자 이후 약 1년 만으로 전체 투자유치액이 15억원으로 늘었다.

에이치비스미스는 기업의 프런트 및 백엔드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QA를 자동화한 인공지능 챗봇 '에이치비스미스'를 개발, 상용화했다.

QA 테스트 자동화 구축 방법은 설치 코딩이 필요 없는 녹화 방식이다. 코딩이나 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이 없는 고객도 테스트 시나리오를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테스트 시나리오를 24시간 365일 테스트해 장애 발생 시 카카오톡 알림, 문자, 이메일, 슬랙 알림을 통해 그 결과를 브라우저에서 제공한다.

에이치비스미스는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사의 경우 기존 QA테스트 업무 시간을 5시간에서 15분으로 95% 단축, 비용을 93%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종원 에이치비스미스 대표는 아주대에서 학사(02학번·컴퓨터공학부)와 카이스트에서 석사(10학번·전산학과) 학위를 받은 뒤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라이브팀에서 서버 개발을 담당한 경력이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업체도 창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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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대표는 "넥슨 재직당시 QA 테스트는 서비스 운영의 중요 요소였지만, 대부분 원인 파악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사전에 장애 및 버그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하는 테스트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느껴 창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인탑스 인베스트먼트의 강병식 본부장은 "AI를 통한 24시간 365일 QA테스트 수행은 사람을 대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 됐다"며 "충분히 글로벌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믿었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