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국립공원 실내시설 운영 재개

8월 23일 운영 중단 후 2개월 만…시설별로 개관 연기한 곳도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2 19:55    수정: 2020/10/12 20:13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8월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국립공원·국립생태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실내시설 운영을 12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8개소)·탐방안내소(13개소)·국립생태원 에코리움·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등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한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이용 가능하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부 정비 등으로 재개관이 잠정 연기됐다.

국립공원은 카라반을 포함한 풀옵션 야영장과 생태탐방원, 민박촌(태백산), 통나무집(덕유산) 등 공원 내 숙박시설을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운영을 재개한다. 매점·샤워장·국립공원 탐방안내소·네이처센터도 개방한다. 높은 밀집도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대피소는 개방시설에서 제외됐다.

국립공원공단 직원이 설악동 야영장 국립공원 캠핑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자연해설을 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실내시설 중 에코리움의 운영을 오는 13일부터 실내시설 입장객 관람 동선과 밀집도 관리 등 방역을 강화해 재개한다. 미디리움·4D영상관 등은 방문객 밀집 우려가 있어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3일부터 홈페이지(www.nnibr.go.kr)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인원·시간제를 둬 생물누리관 운영을 재개한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시설 운영과 관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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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시설 운영 정보는 국립공원공단(www.knps.or.kr)·국립생태원(www.nie.re.kr) 등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고려해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의 방역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