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차세대 CPU '마테호른·마칼루'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0/12 09:41    수정: 2021/01/19 17:30

ARM이 12일 차세대 중앙처리장치 제품군 '마테호른(Matterhorn)'과 '마칼루(Makalu)'를 공개했다. 이는 ARM의 고성능 중앙처리장치인 '허큘리스(Hercules)'와 비교해 성능이 최대 3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ARM은 "최근의 시스템온칩은 사용 사례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기기에서 직접 처리되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해서 더 많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ARM은 지난 몇 년간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에 매진해왔고, 오늘날의 코어텍스-A78(허큘리스)는 기존 코어텍스-A73 대비 성능이 2.5배 향상됐다. 마테호른과 마칼루 CPU는 현재 코어텍스-A78보다 최대 30%의 성능 향상을 이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ARM CI. (사진=ARM)

ARM은 마테호른 및 마칼루 발표와 함께 오는 2022년부터 자사가 제공하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자산(IP)를 모두 64비트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비롯해 융합현실, 고정밀 모바일 게임 경험 등을 위해서는 64비트 지원을 통한 새로운 컴퓨팅 워크로드가 필수라는 것이다.

ARM은 "개발자들은 64비트 전환으로 단순한 하드웨어 개선 이외에도 코드 성능 향상을 통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64비트로의 전환은 비용과 출시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ARM은 2022년 IP를 시작으로 미래 모든 고성능 코어는 64비트 코드만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2023년을 타깃으로 64비트 전용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앱에 집중하는 개발자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