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0 개최 약 한달 앞...참가사 가닥

넥슨 참가 확정 발표...크래프톤, 네오위즈 등도 지스타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8 11:23    수정: 2020/10/08 19:34

올해 처음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부스 신청 마감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과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은 온라인 B2C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알려졌지만, 신작 출시에 준비 바쁜 중대형 게임사 대부분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지스타2020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지스타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신작과 함께 기존 서비스작의 이벤트 등으로 지스타 분위기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넥슨은 지스타 행사 기간 중 부산 벡스코 현장 무대를 통해 신작 공개 및 라이브게임 업데이트 발표 등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이고, 넥슨 유튜브 채널 '넥넥'에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 판교 사옥 전경.

크래프톤과 네오위즈 등도 지스타 기간 신작 등을 소개한다고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와 관계사의 신작,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와 인디 게임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주요 게임사는 온라인 B2C 부스 신청을 했음에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참여 방식 등을 두고 고민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다르게 신작 출시 준비로 불참을 확정한 복수의 게임사는 지스타 주관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사정과 부스 사전 신청 마감 전인 것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안않기로 했다. 

올해 지스타는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지만, 온라인 중심 행사로 열린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때문에 벡스코 전시장 내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고, 온라인 B2C를 신청한 게임사에게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B2B 부스를 신청한 게임사에게는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의 시차로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운영될 예정이다. 

벡스코 전시장 참관객 입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를 오르내리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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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서는 지스타 기간 미디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 일부만 전시장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지스타의 흥행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사 규모"라며 "부스 사전 신청이 이번 주에 끝나는 만큼 곧 지스타에 부스를 신청한 참가사는 드러날 수 있다. 일부 우려대로 부스 신청율이 저조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