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8GHz 전국망으로 기술적 한계”

7일 국감 지적 다시 해명…28GHz 투자 통신사 결정 사안 한 발 빼

방송/통신입력 :2020/10/08 11:14    수정: 2020/10/08 11: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GHz 대역은 5G 전국망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28GHz 대역은 B2B를 중심으로 활용되는 것이 옳다”며 “28GHz 대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전국망 서비스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사업자가에게 28GHz 대역 투자를 강요하더라도 콘텐츠도 없고 수익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28GHz 대역의 한계를 분명히 밝히고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7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기영 장관의 모습.(사진=머니투데이)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28GHz 대역 상용화가 이뤄지면 4G LTE 보다 20배 빠른 20Gbps급의 5G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답변이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관련기사

이날 과기정통부가 별도의 설명자료를 배포해 “28GHz 기반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전국망 설치는 기본적으로 해당 주파수를 매입한 통신사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현재까지 28GHz 대역이 전국망으로 사용하기에 아직은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며 “우선은 전국의 인구 밀집지역이나 B2B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돼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