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디추싱, 브라질서 페이스북과 손잡았다

첫 해외 협력 성사…글로벌 영역 확장 첫 행보 관심

인터넷입력 :2020/10/08 08:35

중국 최대 콜택시앱 디디(DiDi)를 운영하는 디디추싱이 처음으로 해외 기업과 소프트웨어를 연동했다. 

7일 중국 언론 타이핑양치처왕에 따르면 중국 콜택시앱 디디추싱 산하 브라질 콜택시 서비스 '99'와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 왓츠앱이 협력키로 했다.

왓츠앱 앱 상에서 99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가 메신저 앱을 통해 직접 콜택시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따로 99 앱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다. 마치 중국에서 위챗 앱 내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음식배달을 시키는 것과 유사하다.

디디추싱 로고. (사진=디디추싱)

이번 협력은 디디추싱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디디추싱이 해외 소프트웨어와 연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 배경은 브라질에서의 경쟁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디디추싱은 브라질에서 우버와 경쟁하고 있다. 우버는 최근 브라질 교통 앱 시장에서 공룡 지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 사용자가 1억2천 명에 이르는 왓츠앱은 약 2억1천 명으로 집계되는 브라질 인구의 5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왓츠앱 입장에서 브라질은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99의 브라질 사용자는 약 2000만 명 수준이며 75만 명의 기사가 등록돼 있다.

99측은 왓츠앱 내 서비스가 우선 브라질 상파울루주 네 개 도시에서 시범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연말이면 브라질 모든 도시에서 가능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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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소득 변방 지역에서 와츠앱 사용자들이 더 많이 99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페이스북의 브라질 관계자에 따르면 와츠앱에서 99를 사용할 경우 비용상 차이는 없으며, 페이스북의 지불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브라질 중앙은행과 협력해 지불 서비스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