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공식 취임…"지역경제 핏줄 될 것"

기초체력 강화, 자산 개선 등 주문

금융입력 :2020/10/07 17:40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7일 대구은행은 이날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53주년 창립기념식과 은행장 이·취임식을 거쳐 임성훈 행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임성훈 행장은 대구중앙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물이다. 대구은행에서는 마케팅부 추진부장과 공공금융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사진=DGB대구은행)

이날 임성훈 행장은 '소비자를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을 목표로 ▲다각적 소통주의 ▲철저한 성과주의 ▲냉정한 합리주의 ▲따뜻한 인본주의 등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이어 "은행 경영의 기본 원칙인 합리성·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임기 중 개인·기업·공공금융 중심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훈 행장은 헌혈버스 구입을 지원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으로 첫 날 행보를 시작했다.

또 임 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일선에서 힘쓰는 의료진도 찾았다.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쿠키와 제과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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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포항에서 열린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도 참석해 유망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임 은행장은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하는 헌혈버스, 의료진과 같이 대구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