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모듈형 냉장고 선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통해 먼저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0/10/07 11:00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5~22일 펀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이 제품을 와디즈에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옵션 중 원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 #ProjectPRISM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 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온도 제어 기술로 와인∙맥주 본연의 맛, 화장품 효능 보존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을 고려해 온도 제어 기술을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화장품을 종류별로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삼성 냉장고만의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적용해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함으로써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 내 취향대로 냉장고를 조합한다…출고가 59만9천원부터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다양한 맞춤 수납 솔루션이 적용됐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에는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이 적용됐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하는 한편,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이나 소형 화장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는 와인·뷰티 수납 솔루션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 제품 사진.(사진=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는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컴팩트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한,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모듈형 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2개의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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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천원~64만9천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비스포크 큐브는 삼성만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