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탈모완화 논문 국제 학술지 CDOAJ에 게재

모발생성 막는 단백질 결합 막는 물질 개발

중기/벤처입력 :2020/10/06 08:58

바이오 기업 넥스모스(대표 김정훈, 이완영)는 ‘DNA압타머를 이용한 윈트 신호전달계(Wnt Signaling) 개선으로 탈모증상 완화 가능성’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CDOAJ’(Clinical Dermatology Open Access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넥스모스는 피부 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DNA 물질인 ‘압타민C’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선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원트 신호 전달계는 발모 및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됐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

특히 탈모환자 및 상처가 생긴 환자의 경우 모발생성을 막는 원인 단백질인 CXXC5(CXXC-type zinc finger protein 5) 단백질의 발현이 두드러진다. 윈트 신호전달의 활성인자인 디셔벌드(Dishevelled1) 단백질에 결합을 하면서 신호 전달을 방해한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설명이다.

김정훈 넥스모스 대표는 “윈트 신호전달계를 방해하는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전달 체계 구성 단백질인 디셔벌드 단백질에 결합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DNA압타머를 개발했다”며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전달계에서 디셔벌드 단백질에 결합할 부위에 압타머를 먼저 결합시켜, CXXC5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해 윈트 신호전달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활용되는 물질은 모발생성을 막는 단백질을 결합하는 ‘WD압타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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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한 원인으로 모발생성 억제 단백질인 CXXC5가 꼽히는데, 이 단백질이 체내에 털이 나는데 꼭 필요한 모유두 세포를 꽉 막아 털이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모유두 세포를 막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하는 DNA물질인 WD압타머가 체내에 투입되면 탈모의 원인인 CXXC5 단백질을 부여잡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 연구는 DNA 압타머가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어해 모발재생과 피부조직의 손상까지 재생시키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해당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및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