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유승협 해양기상과장이 세계기상기구(WMO) 기술위원회 산하 해양기상 및 해양서비스 상설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해양기상 및 해양서비스 상설위원회는 WMO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 올릴 해양기상 부문 국제 정책을 검토하고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부의장으로 선임된 유승협 과장은 2005년 5월 기상연구사로 입사해 해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기상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파랑 및 폭풍해일에 의한 연안 재해 저감을 위한 WMO 해양기상 국제전문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편한 해양기상 및 해양서비스 상설위원회는 ▲연안 위험대응 ▲해양안전 ▲자료관리 ▲역량배양 등 4개 중점분야를 선정해 전 세계 회원국과 정책개발과 전문가 협업을 주도한다.
유승협 과장은 “해양 재난위험 대응을 위해 해양관측 확대와 해양기상 모델 고도화 등 해양기상서비스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해양 정책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