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도 비대면이 대세"…현금·건강식품 선호

택배·송금서비스(35.4%), 모바일 상품권(6.3%) 등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9 09:00    수정: 2020/09/30 08: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 선물 풍속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뀔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선물계획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이달 25일 하루간 성인남녀 534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57.5%는 ▲‘추석선물 준비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물 대상(복수선택)으로는 ▲’(양가)부모님’이 4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척’(12.7%) ▲‘지인’(12.1%) ▲‘형제·자매’(10.6%) ▲‘배우자·연인’(8.5%) ▲‘자녀’(4.2%) ▲’(양가)조부모’(3.3%)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계획중인 선물(복수선택)로는 ▲‘건강식품’(35.4%) 및 ▲‘용돈’(35.2%)이 가장 많았다. 3위에는 ▲‘식자재’(18.8%)가 꼽혔다.

추석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대면·직접 전달’이 53.0%로 과반을 이뤘다. 나머지 47.0%는 ▲’비대면 전달’을 택했다. 비대면 전달방식으로는 ▲’택배·온라인 송금’이 35.3%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상품권’(6.3%) ▲’SNS선물하기’(5.2%) ▲’기타’(0.3%)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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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선물이 인기를 끄는 배경은 귀향계획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 ‘귀향계획’(기혼인 경우 양가 방문 포함)을 세운 응답자는 ▲40.1%로 집계됐다. 나머지 59.9%는 귀향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코로나로 귀향 취소’(50.0%)가 과반을 차지해 현 시국을 반영했다.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끝으로 올 추석 지출계획으로는 ▲명절선물에 평균 26만1천원 ▲외식·식사비 16만9천원 ▲귀향하는 경우 평균 12만9천원 등 총 55만9천원 가량의 경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